[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GS칼텍스가 친환경사업인 자원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GS칼텍스는 국내 친환경 리사이클 플라스틱(Recycle Plastic) 제조 선두업체인 삼일폴리머를 인수해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리사이클 플라스틱이란 자동차, 가전제품 등으로부터 분리,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첨가제와 함께 재가공해 생산한 플라스틱을 말한다.
GS칼텍스는 “지금까지 대부분 플라스틱은 거의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돼 각종 환경 오염을 유발했다”며 “폐플라스틱 1톤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1.26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어 이런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오랫동안 지속된 유럽의 경우 2000년 초부터 관련 시장이 형성돼 현재 5000억원 규모로 매년 2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2 ~ 3년 전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자동차, 가전제품의 리사이클 제품 의무사용비율 확대 등 탄소절감을 위한 자원순환법 강화, 온실가스 감축의무 강화 등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시장 역시 향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GS칼텍스의 설명이다.
권혁관 GS칼텍스 피피사업부문장 상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른 성장이 가능한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이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