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6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가세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1포인트(0.57%) 오른 2361.4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해 51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467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1143억원 매도우위였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500억원 순매수가 금액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북한 리스크가 완화하는 과정에서 조정이 해소되는 국면으로 평가한다"면서 "극에 달했던 공포가 해소되면 주가는 다시 펀더멘털을 보게 되는데, 지금이 그런 단계"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등 상품가격 급등에 힘입어 철강·금속(4.1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의료정밀(3.17%), 전기·전자(1.47%), 유통업(1.03%), 제조업(1.01%) 등도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1.25%)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통신업(-1.18%), 운송장비(-0.39%), 서비스업(-0.39%)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0포인트(1.13%) 오른 642.11로 3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513억원, 기관이 66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은 576억원 매도우위였다.
카테아(026260)(30.00%)는 관리종목 지정사유 해소 소식에 상한가에 거래됐다.
양지사(030960)(29.94%)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0.38%) 내린 113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6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가세했다. 코스닥도 3일 연속 올랐다. 롯데그룹주는 배당성향 확대를 포함한 주주친화정책 강화 발표에 동반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