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스피가 북한과 미국 간 긴장 완화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2350선 근처까지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04포인트(0.60%) 오른 2348.62로 마감했다.
이달초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증하면서 코스피는 이달 7일 2398.75에서 11일 2319.71까지 하락했지만 리스크가 다소 완화국면으로 접어들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156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670억원 순매도 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아직 남아있지만 불안심리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IT 종목에 대한 외국인 차익매도세는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이날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했다”면서 “조정 시점에 핵심 우량주 중심의 선별적 대응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1%), 의료정밀(1.70%), 음식료품(1.27%), 보험(1.11%)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60%), 화학(-0.66%), 운송장비(-0.6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54포인트(0.88%) 오른 634.9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8원 오른 1141.5원에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는 북한리스크 완화에 14.04p 오른 2348.62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