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장 초반 2370선 강보합

뉴욕증시, 세제개편 통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이해진 전 의장 블록딜 성공, NAVER 사흘 만에 반등

입력 : 2017-08-23 오전 9:50:44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하며 2370선에서 강보합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23%) 오른 2370.7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55억원, 외국인이 16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44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90%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9%, 1.36%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와 주요 의원들이 세제개편안 접근 방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6%)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제조업(0.47%), 서비스업(0.38%), 유통업(0.4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0.70%)이 가장 많이 조정받는 가운데 운수창고(-0.70%), 통신업(-0.30%), 은행(-0.18%), 운송장비(-0.33%)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035420)(1.69%)가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성공 소식이 알려진 후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9%)는 갤럭시 노트8 공개를 앞두고 이틀째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000830)(1.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5%), SK하이닉스(000660)(0.2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1.03%)가 사흘 만에 반락했다. 삼성생명(032830)(-0.42%), 현대모비스(012330)(-0.20%), SK텔레콤(017670)(-0.19%)도 조정받고 있다.
 
LG전자(066570)(2.91%)가 미국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깨끗한나라(004540)(-4.56%)는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16%) 오른 645.2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7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이 76억원, 기관이 26억원 매도우위다. 가상화폐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고 있는 퓨전데이타(195440)(20.98%)가 가상화폐 거래량이 코스닥 거래대금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컬러레이(15.37%)는 중국 내 자회사 지분 확보 소식에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내린 113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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