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23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리젠시에서 '벤처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는 벤처·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벤처는 그간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기업가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일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월등히 높아 꾸준한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산업혁명의 주역인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 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마중물로 삼아야한다"며 벤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벤처썸머포럼에서는 민간중심의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배 벤처기업과 스타트업기업 간 함께 뜻과 힘을 모으고자 '벤처스타트업위원회'를 출범시켜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 구성을 위해 박수홍 벤처스타트업위원장을 중심으로 17인의 벤처·스타트업 대표와 지원기관 관계자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수홍 벤처스타트업위원장은 "벤처스타트업위원회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벤처 생태계 구성원의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혁신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이번 벤처썸머포럼은 여타의 포럼과는 달리 선후배 벤처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간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고 따뜻한 교류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