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올해 주류사업부문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88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류부문 영업이익은 457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6월 출시된 피츠 판매량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하반기 매출 증가 효과는 있지만, 판매촉진비와 광고비 등 판관비 지출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입맥주의 공세와 경쟁사의 발포주 출시, 수제맥주의 소매채널 진출로 인한 경쟁 심화도 맥주사업 안정화에 위협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하반기 음료부문은 탄산음료와 커피, 생수가 성장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이 줄어들며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이익 악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2조4734억원, 영업이익은 54.7% 줄어든 674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