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3일째 상승…장 초반 2370선

뉴욕증시, 트럼프 연방정부 폐쇄 시사 발언에 하락 마감…넷마블게임즈 6% 강세

입력 : 2017-08-24 오전 9:29:13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일째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3포인트(0.15%) 2370.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이날도 2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6억원, 기관은 75억원 매도우위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40%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5%, 0.30%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넷마블게임즈(251270)(6.97%)가 일본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이 흥행했다는 소식에 반등하며 서비스업(1.13%)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기계(0.68%), 섬유의복(0.63%), 유통업(0.63%), 화학(0.4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0.35%), 증권(-0.28%), 은행(-0.26%), 운수창고(-0.09%), 전기전자(-0.03%)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물산(000830)(1.49%)과 LG화학(051910)(1.09%)이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29%)와 SK텔레콤(017670)(0.19%)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생명(032830)(-0.42%)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0.40%), 신한지주(055550)(-0.38%), KB금융(105560)(-0.35%) 등도 조정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자 부품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자화전자(033240)(2.81%)와 옵트론텍(082210)(2.89%)이 강세고, 삼성전기(009150)(0.10%)도 소폭 상승 중이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성(093370)(6.82%)은 전기차 소재부문 증설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22%) 645.11으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40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30억원, 기관은 8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M(130960)(2.57%), 포스코켐텍(003670)(2.50%), 서울반도체(046890)(2.37%) 등이 강세다. 라이트론(069540)(20.22%)은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0.46%) 내린 112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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