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3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SBHI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계절적 비수기가 끝났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본격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9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1.7로 전월대비 7.0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7.6p 상승한 90.5이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8.0p 상승,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6.2p 상승해 전월 대비 6.5p 상승한 92.6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2→91.5), 수출전망(89.0→92.1), 영업이익전망(82.0→88.4), 자금사정전망(81.4→85.7)에서 상승했다. 반면 고용수준전망(96.2→95.4)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인쇄·기록매체 복제업(73.2→96.7), 가구(74.6→95.9) 등 2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1차 금속(84.3→81.5), 기타 기계·장비(82.6→81.9)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예술,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3.5→102.3), 운수업(77.9→95.6) 등 9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교육서비스업(93.5→87.3), 숙박·음식점업(89.2→87.2)은 하락했다.
8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0.4로 전월 대비 3.1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5p 하락했다. 8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상 어려움은 내수부진(55.3%), 업체간 과당경쟁(43.1%), 인건비 상승(42.0%)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3%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