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7일 다음주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고객의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에 앞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아이폰의 대항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안드로이드폰'(모델명 SHW-M100S)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국내 최초로 다음주에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출시 일정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마케팅은 곧 출시되는 '모토로이'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안드로이드폰 자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 아이폰으로 기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안드로이드 런칭광고를 시작하는 등 안드로이드폰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상징하는 캐릭터 '안드로보이'를 등장시킨 광고와 함께 마이크로사이트(http://android.tworld.co.kr)를 오픈해, 안드로이드 매뉴얼 영상과 UCC를 제공하고 안드로이드 마켓과 T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공장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게릴라성 이벤트를 진행해 모토로이, 넷북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혜란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번 안드로이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스마트폰 15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그 중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된 제품이 12종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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