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외국계와 기관은 대형 자동차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기관은 IT주와 가격매력이 돋보이는 은행주를 선별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삼성전자에 많은 매물을 내놓고 있는 반면,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LG그룹 IT주에 대해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75만원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120일 이평선을 이탈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1개월 만에 120일선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오늘도 외국계 매물이 거셉니다.
POSCO(005490), 증권사들은 2분기 내수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하반기 인도 제철소 착공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자산재평가 차액이 1조 9000억원, 자산총액 대비 5.05% 해당하는 금액이 발생했다고 공시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초강세, 상품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자재주의 주가 흐름이 무겁습니다.외국계 쪽 매물도 이틀째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여전히 은행주의 발목을 잡는 리스크 요인으로 금호 그룹 리스크, 글로벌 유동성 약화, 순이자마진 상승 모멘텀 약화 등을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하락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한지주(055550) 보겠습니다. 오늘 LIG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 악화는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것이며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이라면서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대우증권과 동부증권은 “최근 패널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높고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감안할 때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예상치 5130억원을 넘는 6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봤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오늘 기관은 가격 매력이 있는 은행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세를 이탈한 대형은행주를 일부 매수하고 있고, 많이 올랐거나 추세를 유지하던 은행주는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오늘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는 것과 우리금융과 연관돼 있다는 겁니다.
KB금융(105560)은 관치 금융 논란을 빚어 왔는데요. 윤증현 장관이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은행 경영진으로 외국인을 데려올 수도 있다”고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국계-10시 30분 금액기준.
*기관-10시 4분 수량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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