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삼성·LG·SK 대기업 등의 채용 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11일 사람인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신입 이력서 83,978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스펙은 ‘토익 768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로 나타났다.
토익 성적 보유자는 전체의 21.6%였으며, 평균 점수는 768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800점~899점’(31.9%), ‘700점~799점’(31.5%), ‘600점~699점’(16.6%), ‘900점이상’(12.5%), ‘500점~599점’(5.8%) 등의 순이었다.
영어말하기 성적은 토익스피킹 보유자가 6.4%로, 오픽 성적 보유자(4.3%)보다 많았다. 평균 등급을 보면 토익스피킹은 Level 6, 오픽이 IL(Intermediate LOW, 토익스피킹 Level 5 수준)로 토익스피킹 보유자가 오픽보다 한 단계 가량 높았다.
공인어학 성적 보유자는 전체 30.3%였다. 이 중 영어관련 성적보유자(90.5%, 중복)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중국어’(12.3%), ‘일본어’(8.2%), ‘한국어’(2.5%), ‘기타’(0.9%), ‘프랑스어’(0.7%), ‘러시아어’(0.5%), ‘스페인어’(0.4%) 등이 있었다.
신입 구직자들의 학점은 평균 3.4로 나타났다. ‘3.5~3.9’(40.1%), ‘3.0~3.4’(38.1%), ‘4.0 이상’(10.7%), ‘2.5~2.9’(9.2%), ‘2.5 미만’(1.9%)의 순이었다.
자격증은 71.8%의 구직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3개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2개’(21.8%), ‘1개’(21.5%), ‘3개’(18.2%), ‘4개’(13.7%), ‘5개’(9.8%), ‘6개’(5.9%), ‘8개 이상’(5.3%) 등으로 이어졌다.
신입 구직자들이 원하는 희망연봉은 평균 2,563만원으로 집계됐다. ‘2200~2600만원’(32.3%)이 가장 많았으며, ‘2600~3000만원’(22.8%), ‘1800~2200만원’(21.8%), ‘3000~3400만원’(12.2%), ‘1400~1800만’(4.2%), ‘3400~3800만원’(3.8%), ‘3800~5000만원’(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사람인이 기업 15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보면 ‘토익 평균 774점, 학점 평균 3.4점, 자격증 평균 2개‘로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의 평균 스펙과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람인.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