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P2P금융의 8월 말 누적 대출액이 1조3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198억원 늘어난 수치다. 누적대출액은 신용·부동산 등 각 분야에서 골고루 증가했다.
한국 P2P금융협회는 11일 5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누적 대출액을 발표했다.
이 기간 신용대출 누적액은 전월보다 235억원 늘어난 3261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부동산 담보 3007억원(전월 대비 363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4469억원(357억원↑), 기타 담보 2552억원(137억원↑) 등 각 세부 분야에서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 대출금리는 14.80%로, 전월보다 0.13%p 증가했다. 각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으며, 대출 만기는 1~48개월이었다.
이승행 P2P금융협회장은 "지난달의 경우 개인투자자보다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면서 누적 대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도상 법인대출에 한해 자산운용사만 P2P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2P금융 누적취급액 추이. 자료/한국P2P금융협회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