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엇갈리며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3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04%) 내린 2364.4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343억원)과 외국인(-78억원) 매도세에 밀리는 흐름이다. 개인은 235억원 매수우위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시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28%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4%, 0.34% 상승 마감했다. 세제개편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거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기계(1.95%)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0.56%), 종이·목재(0.46%), 의료정밀(0.21%), 통신업(0.3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0.75%)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다. 보험(-0.53%), 비금속광물(-0.50%), 음식료품(-0.35%), 유통업(-0.29%)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22%) 오른 661.51로 3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87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66억원, 기관은 10억원 매도우위다.
나노스(151910)(8.72%)가 주식 분할 결정에 급등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5.92%)는 동종업체 대비 과도한 할인을 받고 있다는 분석에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내린 11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