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 중인 신뢰제고 방안을 두고 14일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린다.
13일 공정위는 '공정위 신뢰제고,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를 주제로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공동으로 최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다.
김상조 위원장은 취임 이후 공정위가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정위 내부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공정위 신뢰제고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고, 신동권 공정위 사무처장이 그 동안의 활동내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뢰제고TF의 주요 논의내용은 사건처리 절차의 투명성 제고,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외부 영향력 차단을 위한 공직윤리 제고 등 사건처리 절차 및 조직문화 혁신 등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이 맡아 공정위가 마련한 초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며, 다양한 외부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법무법인 한누리의 서정 변호사,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자문위원인 이동우 변호사, 조성국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최운열 의원은 "공정위는 신뢰제고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 전에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되거나 지적하는 사안을 적극 반영해 공정위 신뢰제고 최종 방안을 국민들께 보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조 위원장도 "이 토론회를 계기로 공정위 스스로가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의 각오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