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미 FOMC 회의 주목…성장주 강세 전망

경기선행지표 서프라이즈 예상…"금융환경 완화 지속되면 증시에 긍정적"

입력 : 2017-09-17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 축소 일정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성장주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물가지수와 경기선행지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밴드를 2330~2430포인트로 전망하면서, 9월 미 FOMC 회의를 변수로 지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9~20일에 열리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은 반면 10월부터는 보유 자산 축소를 시행할 것으로 보여 긴축 우려는 당분간 사그라들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연방기금(FF) 선물금리에 반영된 금리인상 가능성은 9월 10%, 12월 51.6%로 연내 금리인상 확률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연준이 금리인상 추정치 분포도인 점도표를 하향조정하면 금융시장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다시 확인하며 안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눈높이에 반하는 매파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가능성은 미미하다"면서 "미국 정치 불확실성 해빙 무드와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 안정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의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가 희석될 경우 증시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긴축 우려가 해소되면 최근 이어진 IT와 바이오 등 성장주 주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도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물가 등 경기 회복 신호는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테이퍼링을 급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역시 19차 당대표대회를 앞두고 급격히 유동성을 축소하기보다는 핀셋 조정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유동이 풍부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탄력이 꺾인 국제유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철강·건설 등 경기순환주의 매력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 요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성장주 색채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주요국의 물가와 경기선행지표 발표도 주목된다. 물가는 유럽소비자물가와 미국 자산인플레이션, 미국 수입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단기 예측을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선행지표인 미 주택허가건수와 미 선행지수, 미국과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양호한 금융상황과 연계돼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미국 FOMC 회의에서 자산 축소 일정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성장주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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