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CJ인터넷 목표가 줄줄이 상향

입력 : 2010-02-09 오전 8:33:4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CJ인터넷(037150)에 대한 증권사들의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며 목표주가 상향 러시가 일고 있다. 주요 게임주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 올해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메리츠증권은 9일 CJ인터넷에 대해 주요 게임주대비 지나치게 저평가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승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드게임 예상대비 호조, 수출 매출 호조 지속, 드래곤볼온라인 양호한 출발, 대표 교체에 따른 해외영업 강화 기대감, 씨드나인 인수 등 개발 강화 등의 모멘텀이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신규게임 '드래곤볼온라인'의 상용화 등을 반영해 이익추정치를 소폭 상향조정한다며 적정주가도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사업전략에 따른 회사의 펀더멘털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고려됐던 할인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역시 업종 내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CJ인터넷이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과거와 달리 저평가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목표주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도 CJ인터넷이 지난해 2~3분기에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 완만한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이익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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