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대장암 돌연변이 검사제품' 건보 적용

입력 : 2017-09-26 오후 3:34:03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파나진은 대장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처방에 사용되는 'PNA클램프 NRAS 돌연변이 검사제품'이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지정돼 10월부터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PNA 클램프 NRAS 돌연변이 검사제품(PNAClamp™ NRAS Mutation Detection Kit)은 대장암 표적항암제 처방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제품이다. 이번에 급여 대상으로 지정됨으로써 많은 대장암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파나진의 PNA 클램프 돌연변이 검출 기술은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이용해 암 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 검사 시 1%의 소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의 돌연변이도 3시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2013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기술대상(은상) 수상 및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파나진은 인공 유전자인 PNA기반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으로, 여러 독자적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단 제품들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암 진단과 관련해서는 현재 EGFR(폐암), KRAS(폐암, 대장암), NRAS(대장암, 피부암), BRAF(대장암, 갑상선암, 피부암), PIK3CA(유방암) 및 IDH1(뇌종양) 관련 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암 환자의 고통이 수반되는 조직 생체검사 대신 혈액으로 암의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혁신적인 기반 기술인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를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NRAS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 검사 결과가 기존 염기서열분석법에 비해 민감도 및 정확도가 우수하며, 3시간 이내에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허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이 맞춤형 항암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 검사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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