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 임직원은 26일 선언문을 통해 최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데 과잉영업에 따른 논란에 대해 업계 일원으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수주전에서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당사 임직원은 물론 홍보대행사나 그 홍보요원들에 대해 위법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지도와 단속을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식사 및 선물 등을 일체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 호텔 등 순수 홍보목적으로 맞지 않는 고급 장소를 사용하지 않으며, 과도한 방문 및 전화로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마케팅 및 현혹적인 조건의 홍보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주택이라는 상품은 단순 소비재와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할 경우 경쟁제품과의 상호비교 등을 통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GS건설은 관계당국에 “건전한 제품비교가 아닌 허위사실에 의한 상대방 제품이나 조건을 비방하는 것에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자동적으로 건설사의 포괄적 책임을 묻도록 하는 등 제도를 보완 및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한편,
현대건설(000720)도 지난 20일 "'깨끗한 경쟁, 선의의 경쟁,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GS건설이 26일 과열된 재건축 수주 영업과 관련해 일체의 선물 및 식사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