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금호株'上'

입력 : 2010-02-09 오후 8:15:3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금호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며 관련주들이 지수상승을 이끌어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0포인트(1.14%) 상승한 1570.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에는 약보합의 흐름을 보였지만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1560선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뒷심을 발휘하며 1570선으로 올라섰다.
 
금호 사태 해결 기대감에 금호산업(002990), 금호타이어(073240) 등 금호그룹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금호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던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외환은행(004940) 등 은행주들도 3% 이상 상승했다.
 
개인이 5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174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58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933억원, 비차익 1146억원 순매도로 총 2080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금호그룹 구조조정 기대로 건설업종이 3.27% 상승해 전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은행(2.84%), 금융(2.47%), 철강금속(2.17%) 등도 2%대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13%), 비금속광물(-0.70%) 등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3000원(1.74%) 오른 7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005490)(2.33%), 하이닉스(000660)(4.38%) 등도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1.05%), 현대중공업(009540)(-0.48%), 현대모비스(012330)(-2.68%), KT(030200)(-1.79%)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79포인트(0.78%)오른 491.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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