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긴 연휴를 보낸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2440선까지 올라섰다.

 

1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17포인트(1.89%) 오른 2439.6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43포인트까지 오르며 2%대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수폭을 늘려 5249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017억원, 기관은 258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8%)가 가장 큰 폭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정밀(2.58%), 제조업(2.41%), 철강·금속(2.01%), 증권(1.62%), 의약품(1.63%) 등 대부분 업종도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2.14%)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종이·목재(-1.41%), 건설업(-1.34%), 섬유·의복(-0.35%)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7.48%)가 장중 9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005930)(4.25%)도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4%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017670)(3.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1%), 삼성물산(000830)(2.59%), KB금융(105560)(2.32%) 등 대부분 종목도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2.31%)이 외국인 매도 물량 출회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2.08%), 신한지주(055550)(-0.99%), 현대차(005380)(-0.66%) 등도 하락 중이다.

 

키위미디어그룹(012170)(6.32%)이 투자한 영화 '범죄도시' 흥행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범죄도시는 대형작들과의 경쟁에도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삼성SDI(006400)(7.81%)는 2차전지 원료 개발에 참여하고 있단 소식이 부각되며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51%) 오른 656.14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80억원, 외국인이 12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179억원 매도우위다.

 

드림시큐리티(203650)(28.59%)가 삼성SDS와 은행연합회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단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19.25%)은 미국 의약품 시장 진출이 가시화할 거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언급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0원(0.57%) 내린 11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