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 전국 48만명 응시

한국사 필수·영어영역 절대평가…출제범위 수능과 동일

입력 : 2017-10-16 오후 2:23:0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의 수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17일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국어와 수학(가·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 및 한문(아랍어Ⅰ, 베트남어Ⅰ 제외)영역을 평가한다. 수험생들은 2018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수학영역은 학생 희망에 따라 가·나형 문제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에서 257개교 9만1000명, 전국 1835개교 48만명이 응시한다. 시험 시간은 5교시에 걸쳐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9월 학력평가는 앞선 모의평가와 달리 출제범위가 수능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중요한 시험이라고 말한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9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졸업생이 함께 치르는 시험이라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 파악할 수 있다”며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9월 모의평가 역시 출제하기 때문에 그 해 수능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성적을 비교해 본 결과, 최상위권 학생들(평균 백분위 100~95)의 경우 성적을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수시에 대비한 수험생들이 시간을 빼앗겨 정시 준비에 소홀했다면, 이후에는 수능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락폭이 작아졌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9월 성적이 최종 성적은 아니”라며 “남은 기간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면서 성적 상승을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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