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정부가 지난 1월말까지 예산을 1조3000억원 초과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용걸 차관 주재로 '예산집행특별 점검단 회의'를 개최, 1월까지 총 예산 271조2000억원 중 24조5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계획보다 1조3000억원 앞당겨 쓴 것으로 집행률은 105.3%다.
이 차관은 "예산안이 올해 국회를 늦게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사업 추진 절차를 이행해 당초계획대로 집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규모나 속도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회계연도 개시전에 예산을 배정하고 금융기관의 출자를 통해 예산 집행 진도율은 13.6%였으나 올해 1월 진도율은 9.0%를 보인 것.
이 차관은 "신속하고 건실한 조기집행을 통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올해 1분기 중에 예산의 30% 이상 집행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일자리와 민생안정,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정부의 중점관리 분야는 1월말까지 총 82조6000억원의 예산 중 8조3000억원을 집행해 113.7%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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