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말말말)노회찬 "내가 검사라면 MB 무기징역 구형"

김종대 "예선은 허정무, 본선은 히딩크가 감독한다는 것"

입력 : 2017-10-16 오후 4:35:4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정감사 3일째인 16일 각 상임위원회의 여야 의원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주옥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제가 검사라면 MB 무기징역 구형하겠다”(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법무부 국감에서 지금까지 언론보도 또는 국정원 적폐청산위원회의 발표를 통해 드러난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기소가 된다면 최소 징역 5년, 최고 무기징역 선고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참수부대가 참수시키러 갔다가 참수당할 우려가 많다”(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 참수작전 핵심부대인 특전사 총 64개팀 가운데 50여개팀의 통신 상태가 먹통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며)
 
▲“모두 노트북 덮고 국감 진행하자”(국회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 컴퓨터 앞에 ‘문재인정부 무능 심판’이라는 문구를 붙인데 대해 여당이 문제를 삼자 정무위원장인 한국당 이진복 의원이 이같이 제안하며)
 
▲“지금까지 공수처안은 항상 호랑이안으로 나와가지고 통과는 고양이안으로 되고 실행은 쥐꼬리로 된다”(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법무부 국감에서 공수처안이 아직도 검찰 문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월드컵에서 예선은 허정무가 감독하고, 본선 나가면 히딩크가 감독한다는 것”(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 우리나라 군 작전통제권이 전시와 평시로 지휘가 이원화돼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차관에게 어떻게 정책 질의를 하느냐”(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중기부 장관이 공석인 것과 관련해 차관급에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삼성 앞잡이 아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금융위가 삼성에 특혜를 줬다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 언성을 높이며)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16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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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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