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공식 후원하는 세계적 양궁 대회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멕시코서 개막했다.
17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는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8일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내 중앙 광장인 소칼로 광장과 캄포 마르테에서 열린다.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는 세계양궁연맹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며 올림픽과 더불어 양궁 부문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부문에서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는 전세계 61개국 376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합에 나설 예정이며 대한민국에서는 리커브 여자부에 세계 랭킹 1위 장혜진(LH) 선수, 리커브 남자부에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 선수 등 리커브와 컴파운드 부문 남녀 각 3명씩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된 양궁 대표팀이 참가한다.
본 경기는 지난 16일 오전 9시(현지 시각 기준, 한국 시각 16일 오후 11시) 컴파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1~22일 양일간 모든 종목에 대한 결승전이 진행된다.
결승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11월말 멕시코에서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결승전이 펼쳐지는 21일과 22일 양일에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관람객들을 위한 ‘현대 팬 파크’를 조성해 양궁 체험 프로그램과 응원도구 배포 등으로 대회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동안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싼타페와 투싼, 쏘나타 등 총 8대의 차량을 대회 조직위와 VIP 이동 수단으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울러 세계양궁협회, 후원사들과 함께 지난 9월 멕시코 남부와 중부에서 차례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 마련에 동참한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현대차 멕시코 법인과 딜러 협회가 멕시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5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우르 에르데네르 세계양궁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와 함께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대회 후원뿐 아니라 개최국인 멕시코 지진 피해 복구 위한 기금 마련에 동참해 대회의 의의를 높인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오는 2018년 12월31일까지 총 3년간 세계 최초로 전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인 ‘세계양궁협회’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가 공식 후원하는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지난 15일 멕시코에서 개막했다.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