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준공…연간 글로벌 생산능력 1억400만개

테네시 공장서 연간 550만개 생산 가능

입력 : 2017-10-18 오전 9:49:39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초고성능 타이어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하이테크 생산시설인 ‘테네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준공식은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및 정부 관계자, 서승회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1단계 건립이 완료된 테네시 공장은 초고성능 타이어,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은 약 1억400만개로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거점인 헝가리,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번 테네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균형 있는 생산 거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R&D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며 물류를 최적화하고 북미지역 소비자 맞춤형 상품 제공 및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 할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테네시주의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와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타이어를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딜러 및 협력 업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 준공은 글로벌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 10번째부터)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 밥 롤프 테네시주 상공부장관,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총영사 등이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테네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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