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우리금융·KB금융, 기관+외국인 러브콜

입력 : 2010-02-1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우리금융, KB금융..기관+외국인 러브콜
 
10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우리금융(053000)KB금융(105560)에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250원(1.89%)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4만9000주, 기관이 8만7000주를 사들이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KB금융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만6000주와 11만7000주씩 순매수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우리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올해 순이익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봤다.
 
KB금융은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5398억원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부진한 실적 시현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는만큼 더 이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전주 다시 탄력받나..한전KPS,비에이치아이 강세
 
수출입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을 다시 구성할 수 있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전KPS(051600)는 전날보다 7.53% 급등한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로 돌아서며 17만9720주를 순매수 해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083650)는 기관이 2만8804주를 사들이며 전날보다 3.15% 상승한 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들의 원전 수출을 돕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행장은 "올해 1분기 중 대주단 구성을 마무리해 법률 및 금융 컨설팅, 보험,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진해운, 흑자전환 기대..기관 '사자'
 
한진해운(117930)이 운임상승과 흑자전환 기대로 상승했다.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300원(5.42%) 상승한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6만2696주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운임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유가도 지난해 연말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여서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 한 1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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