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부부 동반 모임으로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40분 간 진행됐다. 만찬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배석했다.
만찬 성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관저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소회를 나누고 대선 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복귀한 소회와 안부 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개헌을 앞두고 지방자치와 분권 등에 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이던 지난 4월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주점에서 당 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호프타임을 갖는 모습. 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