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국내 변호사 업계에서 손꼽히는 젊은 기업자문 전문 변호사 4명이 아시아 지역 40세 이하 우수변호사 40인으로 선정됐다.
20일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법률전문매체인 ‘아시안리걸비즈니스(Asian Legal Business, ALB)’가 최근 법무법인 광장의 김경천 변호사(38·사법연수원 35기)와 법무법인 세종의 정준혁 변호사(39·33기), 법무법인 율촌의 임형주 변호사(40·35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소속 송준현 변호사(38·37기) 등 4명을 ‘2017년 아시아 지역 40세 이하 우수변호사 40인(Forty under Forty)’으로 선정했다.
임 변호사를 제외한 김 변호사 등 3명은 기업인수합병(M&A), 합작투자, 각종 경영권분쟁 및 외국인투자 등 회사법 분야 자문에 두루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변호사는 지적재산권 분야 전문이다.
ALB 10월호는 김 변호사를 기업자문 및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로, ▲삼성그룹의 롯데그룹에 대한 화학계열사 매각 자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자문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 자문 ▲SK의 OCI머티리얼즈 인수 등 다수의 대형 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정 변호사에 대해서도 그가 다룬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거래(1조9000억 원) ▲한앤컴퍼니 PE의 쌍용양회공업 인수(1조 3천억원) ▲모건스탠리PE, 신한PE의 노스케스코그 코리아(현 전주페이퍼) 인수 (8100억원) ▲△IMM PE의 현대삼호중공업 투자(4000억원) 및 터키 최대 영화관 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공동인수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임 변호사는 포스코를 대리해 신닛테츠스미킨(신일철주금)에 대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한 사건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특허침해 및 영업비밀 침해사건 사건(현대차·현대중공업 대리), 코오롱·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비밀 컴플라이언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무발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개발 자문 등이 호평을 받았다.
송 변호사는 ▲퀄컴이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및 효력정지 신청 사건(보조참가인 삼성전자 대리)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매각 관련 기업결합 자문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고객들로부터는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우수한 전문성을 가지고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니즈를 잘 이해하며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고 ALB는 전했다.
톰슨로이터 산하의 ALB는 2015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로펌과 사내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40세 미만 변호사를 대상으로 업무의 우수성, 경력 및 동료와 상사, 고객들의 평가를 취합해 우수변호사 40인을 선정하고 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광장 김경천·세종 정준혁·율촌 임형주·태평양 송준현 변호사. 사진/각사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