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 중국 최대 쇼핑몰 티몰 입점

지난 13일 공식 오픈…"광군제 맞춰 프로모션 진행 중"

입력 : 2017-10-23 오전 11:01:33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토박스코리아(215480)가 중국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쇼핑몰 티엔마오(티몰)에 입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토박스코리아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티몰에는 토박스차이나를 통해 지난달 말에 테스트 형식으로 들어갔으며 지난 13일에는 공식적으로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입점한 토박스코리아. 사진/홈페이지 캡쳐
티몰은 중국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특히 티몰은 작년 한해 기준 약 8억명이 찾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중국 전자상거래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는 중국 최대의 쇼핑 명절 광군제에 맞춰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월11일에 열리는 광군제는 숫자 1이 4개 겹친 데서 유래한 독신절(솔로데이)이다. 광군제의 경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작년 광군제 때 티몰의 매출액은 1207억위안(20조67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912억위안(15조5678억원)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힐리스와 같은 브랜드들이 중국에도 들어와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정도”라며 “광군제에 맞춰 브랜드들을 더 알리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토박스코리아는 2012년 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샵이다. 설립 5년만에 글로벌 유아동 슈즈 브랜드 30여개를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에서 공급·판매하고 있다. 브라질의 미니멜리사, 스페인의 씨엔타, 미국의 힐리스, 호주의 이뮤 등 해외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작년 5월에는 2대 주주인 중국 대형유통그룹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와 조인트벤처인 토박스 차이나(토박스 지분율 34%)를 설립했다.
 
그는 “중국 내에서도 젊은 엄마들에게 미니멜리사, 이뮤, 미니워즈와 같은 아동화가 인기가 많다”며 “기존 백화점, 쇼핑몰 등의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쪽도 강화해 투 트랙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주주인 중국 대형유통그룹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와 함께 중국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박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203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7.98%, 영업익은 197.44% 증가한 규모다.
 
사진은 토박스코리아가 지난 9월 입점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전경. 사진/토박스코리아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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