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국정감사 10일째인 25일 각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대중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서울시에 ‘비선실세 6층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다”(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임기제 직원들이 주로 시장 집무실이 있는 6층에서 근무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국무회의, 요즘에는 화기애애하다”(박원순 시장이 국토위 국감에서 ‘지난 국감에서 국무회의 때문에 곤혹스럽다는 얘기를 했는데 정권이 바뀐 이후 요즘엔 어떠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탈원전 정책 뒤에는 신재생에너지가 있다는데”(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국토위 국감에서 서울시가 여당에 몸 담았던 태양광 기업인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 원전 불안은 한수원 잘못”(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와 관련해 과방위 의원들에게 현황 브리핑을 보고하며)
▲“한수원, 반대하는 용기 필요하다”(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과방위 국감에서 공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정책에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하며)
▲“고라니 말고 ‘자라니’라는 말 들어봤나”(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서울시 국감에서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와 교통사고가 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