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국정감사 9일째인 24일 각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대중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엎어치나 메치나, 호남은 소외”(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전남 SOC 예산과 관련해 문재인정부에서 전남의 현실, 낙후성을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요즘은 군대도 이렇게 안 한다”(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부산대병원 교수가 전공의를 무자비할 정도로 구타한 사건에 대해 질타하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외래어 말고 한글 쓰시라”(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업무보고를 듣고 ‘슬로’와 ‘힐링로드’ 등 외래어가 많다고 지적하며)
▲“오늘은 감사하는 의미에서 질의하겠다”(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경남 지역에서 소년 사건을 8년간 전담해 와 ‘소년범의 아버지’로 불리는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판사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삼성라이온즈가 성적이 나쁜데 힘을 팍팍 주세요”(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법사위 국감에서 대구법원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의 경기장이 있는 대구 수성구 연호동으로 옮기냐’고 질문하며)
▲“공무원 증원, 공론화위에서 논의하자”(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17만명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을 문제 삼으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