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말말말)구본능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줘서 감사"

정동영 "박근혜 모시는 자세로 시민들 모셔라"

입력 : 2017-10-23 오후 5:22:1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국정감사 8일째인 23일 각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대중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3분해서 뭘 알겠나, 블라인드 채용하니까 진짜 블라인드”(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광주도시철도의 채용 과정 시 1인당 평균 면접시간이 3분인 점을 지적하며)
 
▲“어차피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주셔서 감사하다”(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KBO 총재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최근 프로야구에서 벌어진 금품수수 심판사건, 입찰·채용·공인구 비리, 중계권 대행업체 선정 등 각종 논란에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한국전력공사의 대주주는 정부, 정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어”(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정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잇따른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박근혜 모시는 자세로 시민들 모셔라”(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박근혜정부의 대표적인 임대주택정책인 뉴스테이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히딩크와는 끝났다”(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교문위 국감에서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방송 해설을 하므로 직함을 가질 수 없다’는 말로 ‘히딩크 대표팀 감독론’을 일축하며)
 
▲“수학자다. 진실만을 말한다”(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이 교문위 국감에서 임명 당시 청와대와 교육부 개입이 없었느냐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구본능 KBO 총재가 23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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