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프로그램마저 힘을 실으면서 장중 한 때 1600선까지 치솟으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의 호재가 이어지자 오후 장 들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증시 동반 상승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2월 옵션만기는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1.76%) 오른 1597.8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예정된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발 악재의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0억원, 214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이 3275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132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져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110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돼, 총 79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특히, 전기가스업은 3.8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운수장비(3.37%)와 증권(2.62%), 은행(2.53%) 등이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2개종목을 포함해 592개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한가 2개종목을 포함해 205개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73포인트(1.37%) 오르며 498.01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