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10년 및 중기 경영계획 설명회'에서 수주는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11조1208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7조3382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늘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일 부사장은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에 주력한 결과 매출에 성장세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사업수행 체계를 내실화해 사업프로세스를 개선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해외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인도와 중남미, 중국 등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수주 수익률도 개선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수한 체코의 스코다파워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이며 “풍력 등 신재생 부문의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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