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BNK금융지주(138930)는 올해 3분기 486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4571억원) 대비 292억원(6.39%) 증가한 규모다. 올 3분기 당기순익은 15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4%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는 4.18% 축소됐다.
매출액은 1조1256억원으로 작년보다 12.04% 줄었고, 영업이익은 6708억원으로 8.33% 늘었다.
이번 실적에 대해 BNK금융은 이자수익 자산 증가와 지속적인 NIM(순이자마진) 관리가 영향을 미쳤다고 자평했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은 0.70%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1년전 보다 3.02%포인트 개선된 42.92%를 나타냈다. 이 기간 그룹의 이자이익은 7.89%(1254억원) 확대된 1조7139억원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작년 말 대비 각각 0.45%포인트, 0.61%포인트 상승한 13.31%와 9.82%를 달성했다.
9월 기준 그룹 총자산은 지난해 말에 비해 4조9372억원(4.64%) 오른 111조2951억원을 실현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은 올 3분기 2837억원의 누적 당기순익을 기록했으며 경남은행의 순익은 2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82%, 6.83% 확대된 수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1년 전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한 2.33%와 2.20%다.
이밖에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556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업무 총괄 상무는 “BNK금융은 이자수익 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3분기 양호한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한 단계 도약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와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동남권 경제 대동맥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 본사 전경.사진/BNK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