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3일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즐거운동행 입점품평회'에는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5개의 유망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사전 신청 기간인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약 3주간 49개 중소기업의 86개 제품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날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들은 담당 카테고리별로 본선에 오른 우수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제품 컨설팅과 더불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리브영은 집계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업체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제품 보완 과정 등을 거쳐 오는 12월 올리브영의 상생 프로그램인 '즐거운 동행'을 통해 정식 판매된다.

 

실제로 지난 5월 열린 품평회를 통해 즐거운 동행존에 입점한 랩앤컴퍼니 '아임프롬' 마스크팩 3종은 원료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성분이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스킨케어 제품으로까지 확대해 현재 총 7종의 제품이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이다.

 

올리브영의 즐거운동행 입점품평회를 거쳐 입점된 지역 특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현재 12개에 이르며, 전체 판매 상품수도 81개까지 확대됐다. 월평균 매출도 작년과 비교해 70%나 늘었다.

 

품평회에 참석한 안정언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이 많아져 실물품평회 자리에 올릴 제품을 선정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많다"며 "중소기업은 판로가 늘고, 올리브영은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익한 자리를 지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