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의 베트남 수출이 재개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11월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수출이 중단됐던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이 3일자로 다시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재개는 지난달 30일 신선 가금제품 홍콩 수출 재개에 이은 두 번째 AI 청정화 결과다.
앞으로 베트남 당국에 이미 등록된 수출 작업장 50개소는 올 11월1일 이후 생산된 신선 가금제품부터 기존에 합의된 검역증명서 서식을 그대로 활용해 즉시 수출할 수 있다.
그동안 베트남 당국은 한국 고병원성 AI에 대해 지역화를 인정해 우리나라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도 비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수출이 가능했지만 작년 11월이후 전국적인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경북 등 비발생 지역 외에는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었다.
한편 베트남은 우리 신선 가금제품 최대 수출국으로 2015년도에 약3700만달러를 수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의 베트남 수출이 재개됐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