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3분기 매출액 1조8732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택배사업의 낮아진 마진과 CL사업부문의 항만 기반물류 수익성 악화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택배사업부문은 3분기에 2억3200만 박스를 처리하면서 무동량 성장률이 시장성장률을 웃돌았고, 글로벌사업부문은 CJ Darcl과 CJ ICM이 신규 재무제표에 연결돼 기존 해외법인의 동반 성장으로 높은 외형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택배 물돌량이 증가하고, 해외 인수사들이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사업부문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