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1박2일간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이번 동남아 순방의 두 번째 국가인 베트남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탄 전용기는 이날 오후 베트남 중부 다낭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측 이혁 주 베트남 대사 내외와 베트남 측 교육부장관·인민위원회 부의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들을 만나는 것으로 APEC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APEC 21개 회원국과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정상이 참석하는 비공식 대화와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11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한편 베트남과도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후 12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환영인사들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