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내년도에 의미 있는 수주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현재 수주 실적은 37억20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대비 47%에 그치고 있지만, 내년에는 10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전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64만TEU에서 120만TEU로 증가하는데, 점유율 15%를 가정할 때 컨테이너선에서만 19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작년 수주 부진 여파로 내년도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가 변수인 수주와 이익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변동성은 높아지겠지만 추세적으로는 주가도 수주 회복에 동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