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전자업계는 지진 발생으로 일부 장비가 일시 멈췄지만 큰 생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생산 공장은 포항 지진에도 정상 가동 중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의 일부 장비가 지진을 감지했지만 생산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상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부 장비가 멈췄다가 다시 가동됐다"며 "반도체 생산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은 경기 기흥·화성·평택 등에 있으며,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충북 청주에서 생산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일부 장비가 지진을 감지해 잠깐 가동을 멈췄지만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창원공장도 정상 가동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지진으로 인해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