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중국에서 젊음과 열정의 상징인 익스트림 스포츠마케팅으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중국 상하이서 열리는 ‘2008 기아 아시안 X게임(KIA X Games Asia 2008)’의 사전홍보를 위해 29일부터 총 4회에 걸쳐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X게임 로드쇼를 펼친다.
로드쇼 행사는 이달 29~30일 이틀간 베이징 시디안(Xi Dian) 쇼핑센터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5~6일 베이징 소고(Sogo) 쇼핑몰, 19~20일 상하이 강휘(Gang Hui) 쇼핑센터, 26~27일 상하이 완다(Wanda) 쇼핑몰에서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본 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상하이 지앙완(Jiang Wan)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9일과 30일 이틀간 베이징 시디안(Xi Dian) 쇼핑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로드쇼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BMX 선수들이 등장하는 시범경기가 열렸으며, 지난해 로드쇼에 비해 난이도 높은 묘기를 시연해 중국 신세대 고객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X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X게임 클리닉’ 및 스케이트보드 탑승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한편 로드쇼 현장에 스포티지(중국명:??,Shipao), 뉴카렌스(중국명:新佳?, XinJiale) 등을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X게임 대회 후원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국가대표팀 후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 어느 시장보다도 다변화하고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중국 시장에서 ‘젊고 역동적인(Young & Dynamic)’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4회에 걸친 이번 로드쇼를 통해 다음달에 열릴 2008 기아 아시안 X게임을 중국 신세대들에게 홍보하여 중국의 X게임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부터 아시안 X게임을 후원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후원범위를 타이틀 스폰서로 확대하여 대회명에 직접 기아차 사명을 넣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009년까지 3년간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기아 아시안 X게임은 주관사인 세계 최대 스포츠 채널 ESPN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140여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05년 서울대회에서 미화 1000만 달러, 2006년 콸라룸푸르대회 미화 1200만 달러, 지난해 상하이 대회에서 미화 2000만 달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미화 2300만 달러 이상의 미디어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
70년대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트 등 도시 청소년들의 놀이문화에서 시작된 신세대 모험스포츠로서 1995년 미국 스포츠전문방송인 ESPN이 각종 모험스포츠를 하나로 묶어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따서 ‘X게임 대회’를 출범시켰다. 도요타, GM 등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확산과 미래고객인 신세대 공략을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인공암벽, BMX 프리스타일, 모터X 등 5가지 경기 종목이 있으며 세부종목으로는 평지에 여러 모양의 장애물 및 조형물을 이용하여 기술을 펼치는 ‘파크(Park)’, U자형 대형 구조물 내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버트(Vert)’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