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1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600선을 지켜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뉴욕 증시도 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휴장하면서 해외발 요인은 극히 제한된 모습이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0포인트(0.46%) 오른 160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은 1178억원으로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현물에서 599억원, 선물에서 4887계약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48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이 157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0%)이 외국인 집중 매수에 가장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운수창고(1.92%), 음식료(1.59%)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과 종이목재(-0.51%), 유통(-0.07%), 전기가스(-0.81%), 금융(-0.38%), 보험업종(-0.57%)만이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61개 종목이 상승했고, 303개 종목은 하락,110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 오른 508.95로 거래를 마감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