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MICE 산업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미래 산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네 분야를 포괄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서울시는 한국무역협회와 오는 23~24일 '미래 비즈니스 MICE 도시'를 주제로 용산구에 있는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7 서울 MICE WEEK'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번 행사의 취지는 업계·전문가·학생·시민과 함께 서울의 MICE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MICE 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는 곳이다.
24일 열리는 '서울 MICE 국제 포럼'에서는 글로벌 MICE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해 산업의 최근 트렌드를 알아보고, 빅데이터 등 지식 서비스 영역과의 융복합 전망을 타진한다.
포럼 전날인 23일에는 '미래 MICE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강연, 미래 MICE人 경진대회, 서울시 인재양성 사례 발표, 시상식 순으로 열린다.
브랜딩·마케팅 전문업체 브랜다임앤파트너스의 황부영 대표가 '나를 세우다'를 주제로 개인 브랜딩을 강연하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팀이 경진대회에서 경쟁한다. 서울시 인재양성에 참가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고, 우수 활동 학생은 상을 받는다.
아울러 서울 MICE 민관협의체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가 24일에 진행된다. 서울 MICE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0년 47개 회원사로 시작해 올해는 260개로 불어났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회원사간 협력, 해외 공동마케팅 활동 등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38개 신규 회원사 소개를 한다. 대규모 MICE를 서울로 유치한 단체 등 서울 MICE 산업발전에 기여한 17명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에는 서울로 7017, 문화비축기지 같은 신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도 있다. 중국을 포함한 6국가의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관계자 18명을 초청한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 MICE 유치·개최지원 상담회' 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