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캐나다와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 현장학습에 나선 서울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연이은 취업성공 소식를 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학생 7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28일부터 12주 간 스위스 관광과 서비스 분야 현장학습에 참여한 선정국제관광고 학생 10명 중 5명은 독일 프랑크프루트 소재 기업에, 2명은 이탈리아 로마 소재 기업으로부터 각각 취업 확정통보를 받았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들에게 해외 선진 기술 습득과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2~3달간 해외에 머물며 현지기업이 진행하는 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10명은 8월25일부터 13주간 인도에서 IT분야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유한공업고등학교와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연합으로 선발된 학생 13명은 오는 12월8일까지 캐나다에서 기계·전자 분야를 체험한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학생 8명 역시 12월까지 영국에서 IT분야를 경험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기반 조성을 위한 5개 사업단을 선정해 사업단별로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향후 사업단 2곳을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교로 선정해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25개 자치구와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2~3개의 도시를 거점으로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해외의 선진 기술과 언어를 배우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기능경기대회’ 참가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한복도안을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