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미 태양광 진출..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화

입력 : 2010-02-17 오후 2:17:11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캘리포니아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합니다.
 
삼성물산이 100%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아메리카는 현지 태양광발전업체들과 조인트 벤처사를 만들어 13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들 조인트사는 향후 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5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 20메가와트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각각 1기씩 세웁니다.
  
또 3기, 2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태양광 전력을 조인트사는 캘리포니아 민간 전력기관인 '퍼시픽가스 앤드 일렉트릭'의 망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에 공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2012년부터 25년간 이번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삼성물산은 한국전력과 손잡고 캐나다 온타리오에 대규모 풍력, 태양광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6조8000억원 규모로 총 발전용량이 2.5기가와트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이번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는 3000억원 안팎 수준으로 캐나다 프로젝트와는 20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데요,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북미지역으로 삼성물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향후 삼성물산의 신재생에너지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해 '그린에너지 사업부'라는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상품의 중개보다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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