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검찰이 주한미군기지 공사 비리를 포착해 1일 SK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이날 주한미군기지 공사 비리 사건과 관련해 SK건설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경기 평택시에 있는 미군기지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후 미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8일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담당했던 전 국방부 중령 이모씨를 구속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015년 SK건설이 비자금 10억원을 미군에 건넸다는 의혹을 포착해 SK건설 본사와 평택 공사 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미군 수사 대상자인 N씨가 출국하면서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N씨는 현지에서 기소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