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코스닥 2일 만에 반등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도 하락 마감…삼성중공업 '급락'

입력 : 2017-12-06 오전 9:30:06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거래일 만에 조정받고 있다.
 
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26%) 내린 2503.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92억원, 기관이 294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579억원 매수우위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반등에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가 전장보다 각각 0.45%, 0.37% 내렸고, 나스닥지수도 0.1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6%)를 비롯해 알파벳(0.7%), 넷플릭스(0.1%), 페이스북(0.8%) 등 기술주가 반등했지만 지수 상승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운송장비(-1.68%)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건설업(-1.63%), 철강·금속(-0.91%), 전기가스업(-0.59%), 운수창고(-0.66%)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0.99%), 의료정밀(0.04%), 보험(0.48%), 전기전자(0.04%)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005490)(-1.45%)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NAVER(035420)(-0.72%), 현대차(00538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03%)가 반등하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0.74%), KB금융(105560)(0.33%), LG화학(051910)(0.24%) 등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31%)는 이틀째 조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25.24%)이 내년까지 적자를 기록할 거란 전망을 내놓은 뒤 급락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3.17%)은 지주사 전환 발표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뒤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49%) 오른 777.92로 장 초반 강보합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4억원, 4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189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신라젠(215600)(5.89%)과 #티슈진(1.15%)을 비롯해 CJ E&M(130960)(2.62%), 바이로메드(084990)(1.88%), 셀트리온제약(068760)(1.85%), 파라다이스(034230)(1.80%)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0%) 오른 10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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