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국토교통부는 포드·혼다·지프·두산 등 총 4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2만777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국토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해 판매한 링컨 MKZ 등 2개 차종 2570대에서 결함이 발생했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내부의 케이블이 작동 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끊어질 수 있고, 케이블이 끊어질 경우 사고 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객의 부상위험이 높다.
대상차량은 오는 8일부터 포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케이블 보호제 주입)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어코드 1만4200대는 사이드미러 조정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사이드미러가 스스로 접힐 수 있어, 운전자의 후방시야 확보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오는 8일부터 혼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짚 그랜드체로키 279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방수덮개가 잘못 설치돼 브레이크 부스터에 수분이 유입될 경우 제동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대상차량은 지난 2014년 7월 29일부터 브레이크 부스터에 수분유입방지를 위해 방수덮개를 설치하는 리콜을 시행 중이었으나, 리콜조치를 받은 차량 중 브레이크 부스터 방수덮개가 잘못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확인돼 이번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8일부터 FCA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이상이 있을 경우 재장착)를 받을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주)에서 제작해 판매한 건설기계 8214대(굴삭기 24개 모델 7984대, 로더 11개 모델 230대)는 연료필터 하부 히터 결함으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핀이 손상될 경우 연료필터가 과열돼 작동 불능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건설기계는 이날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지정정비센터 또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주기장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