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토마스 미로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EBRD 자본증자와 한-EBRD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EBRD자본 증자를 위해 일본, 한국 등 주요 회원국들을 방문하고 있는 미로우 총재는 이날 윤 장관을 만나 EBRD의 자본증자안에 대해 설명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토마스 미로우 유럽부흥개발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윤 장관은 "한국이 올해 주요20개국 G-20 의장국으로 합의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국제금융기구의 자본증자 등의 성과를 도출해 낼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간 입장차를 조율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EBRD 내 한국인 직원 채용과 우리나라 기업의 EBRD 조달시장 관련된 배려도 요청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는 지역개발 금융기구로 지난 1991년에 설립돼 공공부문보다 민간부문에 중점을 두고 크로아티아 등 29개 나라에 상업베이스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유럽연합(EU) 25개국을 비롯해 모두 60개국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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